포이리에에게 완패한 코너 맥그리거는 어디 부터 시작해야 하나?

본문 바로가기


포이리에에게 완패한 코너 맥그리거는 어디 부터 시작해야 하나?

데였나 화이트 2021-01-25 08:55:16

STOTY SHARE TWEET
Del
883 읽음 0 댓글

어제 펼쳐진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 TKO 패배를 당한 코너 맥그리거의 팬들에게, 패배 그 자체는 매우 좋지 않은 소식이었다. 

 

그렇다면 좋은 소식은 무엇일까?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맥그리거는 자신의 몸상태가 최상은 아니었으며, 패배의 이유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 역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것은 바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라는 점. 이 부분은 맥그리거의 팬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맥그리거는 경기 직후, '오랜 시간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고, 이를 극복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라고 이야기 했다. "나에게 필요한 만큼 편안함을 느끼지 못했다. 무슨 의미인지 알겠느냐? 공백 때문이다. 그 뿐이다." 

 

맥그리거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왼손 펀치는 포이리에에게 적중했으며, 포이리에의 정신을 번뜩이게 만들기도 했다. 경기는 케이지 근처에서의 클린치 게임으로 변하였으며, 포이리에는 테이크 다운을 빼앗으며, 맥그리거의 손을 묶는데 성공했다. 다시 일어선 양 선수의 경기 양상은 변하였고, 포이리에는 맥그리거의 앞발을 향해 집요한 카프 킥(calf kick)으로 공략했다. 이런 경기 양상에도 불구하고 맥그리거는 심판들의 선택을 받으며 1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2라운드 시작부터 맥그리거는 1라운드에 허용한 카프 킥의 영향을 받은 듯 보였으며,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몇 차례 포이리에에게 적중 시켰지만, 포이리에에게 데미지를 주지는 못하였다. 경기의 승부를 결정짓는 펀치는 결국 포이리에에게 나왔으며, 결국 엄청난 연타를 퍼부으며, 심판의 경기 중단 사인을 받아냈다.

 

최근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맥그리거는 '난 더 많은 경기가 필요하다. 이 비즈니스에서 오랫동안 경기를 쉬어선 안되며, 이렇게 될 수 있다. 난 이것들을 해결 할 것이다.' 라고 이야기 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목요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년 반 동안 7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2015년 이후 그가 몇 경기에 출전했는지와 상관없이, 만약 페이스를 올려 그가 얘기한 수준의 경기에 출전한다면, 그가 더 날카로운 선수가 될 수 있는 이유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32세의 맥그리거에게 이러한 잦은 경기 출전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시간이 이야기 해 줄 것이다. 맥그리거가 포이리에와 함께 케이지에 있었던 짧은 시간동안 그는 이미 한물 간 파이터로 보였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UFC가 맥그리거를 다른 선수들 처럼 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의 경우, 참담한 패배를 겪는 다는 것은 자신의 문 앞에서 문이 쾅 닫히는, 그런 잔인한 소리를 듣는 것 같은 경우가 될 것이다. 선수들이 상상한 미래를 위해 해왔던 모든 승리의 순간들에 갑자기 다가가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MMA의 다른 많은 선수들과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그는 본인 스스로를 풍성한 기회가 있는 곳에 위치해 두었으며,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맥그리거는 무수히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번 패배는 맥그리거가 가지고 있었던 라이트 급 챔피언 전 직행에 대한 희망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맥그리거에게는 챔피언 전으로 향하는 많은 길이 있으며, 이 모든 방법은 잠재적으로 성취 할 수 있을 것이다. 

 

결정적인 패배 이후에도, UFC는 컨텐더들로 가득 차있는 라이트 급에 맥그리거를 다시 투입 시킬 방법을 찾고 있는 만큼, 코너는 UFC의 큰 자산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그것을 자신의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길로 여길까?

 

3년 반 전, 맥그리거가 두 개의 체급에서 챔피언 자리에 올라있었지만, 그는 팬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복싱 대결로 그야말로 돈 방석에 앉았다. UFC 챔피언으로서의 맥그리거의 질주는 바로 그 순간 종료되었다. 그가 보유한 두 개의 챔피언 벨트는 모두 반납 되었지만, 결국 그는 부자가 되었으며, UFC에서의 큰 대전료도 보장 받게 되었다. 

 

최근 맥그리거는 매니 파퀴아오를 관리하는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되었으며, 만약 맥그리거가 원하는 것이 복싱경기로의 복귀라면, 결국 다시한번 그 경기는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다. 맥그리거가 타이틀 컨텐더가 되지 못한다거나, 어떤 체급이나 선수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UFC는 맥그리거를 이용해 다시한번 큰 돈을 끌어모으는 일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맥그리거는 네이트 디아즈와 3차전을 완성하면서, MMA 에서도 스펙터클한 길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디아즈 전은 큰 경기가 될 것이며,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수 있는 경기가 되겠지만, 타이틀 컨텐더가 되기 위해서 펼쳐야 할 경기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두번의 경기를 펼치고 난 2016년 이후, 디아즈는 단 두 경기만 출전했으며, 가장 최근의 경기는 2019년 호르헤 마스비달전 패배이다. 하지만, 디아즈는 팬들의 관심을 계속적으로 받게 될 선수이다. 

 


 

포이리에전 패배 이후 인터뷰에서 맥그리거는, 또다른 우회로를 찾는 선수 처럼 이야기 하지는 않았다. 그가 타이틀 획득에 필요한 날카로움으로 되돌아 갈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맥그리거의 미래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운명을 중심으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하빕의 벨트가 공식적으로 반납 된다면, 챔피언 자리를 놓고 포이리에와 마이클 챈들러의 경기가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데이나 화이트 대표 역시 경기 후 기자회견 자리에서도 이와같은 이야기를 남겼다. 

 

이런 시나리오는 현재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찰스 올리베이라를 제외한 경우인데, 맥그리거가 과연 UFC 역사상 가장 많은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선수와의 경기에 관심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올리베이라 전은 맥그리거가 타이틀 컨텐더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경기이긴 하지만, 옥타곤에서 더 많은 시간을 갖지 않고 과연 올리베이라와의 경기를 펼치려고 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다시, 맥그리거는 디아즈, 저스틴 게이치, 토이 퍼거슨등의 선수들에게 돌아오게 될 것이다. 이게 바로 UFC내 에서의 맥그리거의 가치이다. UFC 257 완패에도 불구하고, 맥그리거는 UFC가 가지고 있는 확실한 승리 패이다. 실질적으로 UFC 로스터에 있는 어떤 선수들도 이런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그냥 지나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코너 맥그리거가 진심으로 더 많은 경기와 활동을 원한다면, 상대 선수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되지 않을 것이다.


댓글
Default Image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댓글 작성을 위해 LOGIN 또는 회원가입을 해주세요.